정은지 : 알록달록 나염이 된 500만원짜리 새원피스를 입어보지도 못했는데
동생이 말도 안하고 새하얗게 세탁해버린 상황.
이때 효정의 반응은?
효정 : 근데 별로 화가 안나요
아니 모르고 그런거니까....일부러 그런거면 화가 나지.
근데 모르고 그랬으면 진짜 화가 안나요
와.....
진짜 천사다
정은지 : 그럼 이번엔 길을 가다가 어떤 사람이 어깨를 툭 치고가는 바람에 휴대폰이 떨어져서 액정이 깨졌어.
근데 쳐다보고 얼굴 한번 보고 간거야.
이때 효정의 반응은?
효정 : 헉....죄송합니다
!!!!!!!!!!
??????????
정은지 : 잠깐만요 저 진행 못할거같으니까..
와.. 이게 어떻게 그냥 죄송합니다가 돼요..?
언니가 대체 왜 죄송해....?
내가 혹시 잘못했을 수도 있잖아. 부딪혔을때
부딪혔을때는 쌍방일 수도 있으니까
그럼 이번에는 쌍방이 아니야 일부러 와서 어깨빵을 하고 간거야
어어어 이제 알겠어요! 할 수 있을거같아요!
제일 열받아서 화내는게 저거라는 사실에 다들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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