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 CCTV 반드시 법제화가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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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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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호 아줌마
호호 진짜 이재명이 다음에 당선되면 우리 대남 사이버 전사들은 대가리보호대 필수로 착용해야합니다ㅜㅜ 홓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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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수술하는 의사로서 한마디 안하고 지날갈 수 가 없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정보 비대칭 해소를 위해 CCTV 보여주는 것 까지는 좋지만, 수술과정이나 의학은 의사가 아닌 사람이 그 표면만 보면 이해하지 못하는 영역이 훨씬 많기 때문에 의사로서는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들도 납득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대학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보다 보면 의사 얘기는 듣지도 않은채 이게 맞지않냐 저게 맞지 않냐며 언성을 높히시는 분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산모가 자살 위험이 있을 경우 초치료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전기충격치료가 첫번째 치료 방침인데, 표면적인 것만 보고 일반인이 이에 대해 관대하게 이해해주고 의사와의 정보 비대칭이 해소될거라 생각하지 않아요. 괜히 의대가 6년동안 배우는 학문이 아닐 뿐더러, 수술방 CCTV를 보고 일반인이 이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준이 되면 근거중심의학과는 거리가 먼 한의학은 이땅에 존재해서는 안되는 학문입니다. 의사는 근거중심의 학문과 경험에 의한 직관의 결합체 입니다. 저야 뭐 의료사고를 낸적 없는 의사지만 과연 수술방 CCTV가 마냥 긍정적인 영향만 가져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일반인이 의사에게 있어 더큰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분쟁이 잦아질 소지가 있다고 판단이 되는 부분입니다. 의사가 아닌 입장에서 의견도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선량한 의사들이 대부분 CCTV에 있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이유도 저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키이
선배님 본과 학생인데요, 수술실 cctv를 의료사고나 분쟁이 발생할 경우에만 열람이 가능하도록 의료기관에서도 의무제출하도록 법제화하면 일반인의 이해가 필요할까요?
어짜피 법적 단계로 넘어가면 의사출신 검사, 변호사도 상당히 많이 계시고 의료행위에서 절차적 하자나 과실이 있는지 여부는 피해자가 아닌 그분들이 따지실텐데
이런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치카포
닥쳐라 진짜..옳고그름을 일반인이 판단하겟데??? 왜 의사랑 일반인이랑 나누냐?? 도덕심다뺀새끼들이 의사라니까진짜...다른의사가판단하는거지. 개중에 생각쳐박힌의사들있으면 자진해서 cctv의무화 추진단체라도만들어라 겁쟁이새키들
meddle
ㅇㅎ도덕심 다 빼야 의사가 되는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