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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희 입력 2020.06.04. 14:35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지역에서 지난 3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7번 확진자 A(61) 씨의 감염경로는 역학조사 결과가 당초 A 씨의 진술과는 전혀 다른 것 으로 드러났다.
4일 시에 따르면 확진 판정 당일 날 A 씨는 감염 경로를 묻는 역학조사관에게 앞서 발생한 31번 확진자 가족이 지난 달 29일 정오께 방문한 만안구 안양로 제주고기국수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제주고기국수’는 안양 31번 확진자인 일심비전교회(만안구 소곡로) 목사 B(61)씨와 35번 확진자인 B씨의 손녀(8)가 지난달 29일 정오 12시30분∼1시30분 사이 방문해 식사를 한 곳이다.
하지만 A씨는 역학조사관의 GPS 조사 결과 제주고기국수집을 방문한 사실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당 주인도 " A씨가 이날 식당을 방문한 적도 대화를 나눈 적도 없다 "고 말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이송된 A 씨는 더 이상의 진술을 거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A 씨를 관련법에 따라 형사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