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사이버전쟁

2004 사이버 갑신왜란



2004년, 벌어진 한국과 일본의 첫 사이버 전쟁. 

2ch에서 서식하던 혐한들이 한국을 비하한 인터넷 사이트 'K국의 방식'을 운영하는게 한국에 알려지자 디시 등지에서는 '우스운 J국의 방식'이라는 일까 사이트를 만들었다. 이에 양국의 인터넷에서의 관계가 험악해진다.
참고로 이 시기는 시마네 현이 독도를 자기네 영토로 선언하는 사건이 벌어져 한국과 일본은 서로 국교 단절 직전까지 갈 정도로 현실에서의 양국 관계도 상당히 험악해져 있었던 상황이였다.

양국 네티즌들은 이 때 서로를 공격하는 짤방들을 대거 생산했으며 넷상 여기저기서 소극적으로 충돌이 이루어지다 서로 앙숙이던 디시와 웃대가 역사상 최초로 동맹을 맺고 일본 측 본진이라 할 수 있는 2ch와 테러를 하는 등 전투에 들어가면서 전쟁모드에 들어갔다.


1.jpg 한일 사이버전쟁



이 전투에서 2ch는 접속이 원할하지 못했고 대문이 김유식 사진으로 교체되는 굴욕을 당했으며 디시도 2ch의 보복 공격으로 갤러리 몇몇 곳이 마비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우발적으로 시작된 전쟁은 현실의 한일 양국간의 갈등이 흐지부지되고, 다시 관계가 유지되었듯 흐지부지 종결되었다.


이후로도 양국에서는 서로의 국경일에 공격을 했고, 결국 나중에 2010년 삼일절 사이버전쟁이 발발한다.











2010년 삼일절 사이버전쟁



삼일절 사이버 전쟁

날짜

2010년 3월 1일

장소

일본

(2ch)

 

교전국1

교전국2

교전국

한국

일본

지휘관

안관이

노리유키 99

병력

약 10만명

약 1만명

본부

테러대응연합

2ch

공격방식

트래픽 공격, 도배

트래픽 공격, 도배

정보입수 경로

스파이, 서버 모니터링 홈페이지, 적 지휘소 침투

지휘소 침투

피해규모

 

2ch서버 완전마비

정보전 결과

한국의 압승

전쟁 결과

한국의 압승 일본 2ch서버 완전 마비

기타

이겨도 병신 패배해도 병신이라면 이긴 병신이 되라







2010년 3월 1일 삼일저을 맞아 디시를 중심으로 한국의 잉여들과 2ch의 잉여들이 서로 과다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테러 공격을한 사이버전쟁


사실 예전부터 삼일절이나 광복절마다 2ch를 공격하는 일이 많았고 현재 자료도 꽤 있지만, 이 정도 규모의 충돌은 2004 사이버 갑신왜란 이래 6년만이다



안관이라는 잉여들 중에서 찾아보기 힘든 불세출의 지휘관과 네이버 테러대응연합 카페를 중앙지휘소로 삼는 지휘체계의 일원화, 사전에 침투해 있던 2ch 내부 첩보원들의 혁혁한 활약 덕에 근 6년간의 잉여대전사에서의 장대한 승리로 평가받는다



전쟁의 씨앗


2010년 2월 18일, 러시아에서 한국인 유학생이 구타를 당해 사망한 건이 있었다는 것이 알려졌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2ch VIP판에서 반인륜적인 발언으로 고인드립을 치는 일이 발생.



2.jpg 한일 사이버전쟁




이 스레드가 번역되어 코갤로 흘러들어가 디씨 갤러들이 '이놈들...또 조만간 털어줘야겠군'라고 생각하던 와중에,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 이후 점수에 대해 심판 매수 드립을 치자 이런저런 여태 쌓여왔던 것들이 폭발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공격을 하자는 의견이 전해졌는데, 코갤에서 작전을 짜던 중 코갤이 생각해냈다고 여기기에는 엄청난 결론이 나왔다. 다른 커뮤니티와 힘을 합치자!!

 

웃대, 아고라, 스레딕, 오유, 엽혹진,에펨포 등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법한 커뮤니티들을 설득, 협동 작전에 동의하고 작전 개시를 3월 1일 오후 1시로 정한다(사실 디시에서는 김연아는 명분이고 심심해서 털자고 한건데 다른 사이트에서는 애국심으로 터는 사태가 발생한다.).


그리고 각 커뮤니티 간의 협동을 위해 만든 네이버 테러대응카페는 하루 만에 총 인원 12,000명에 동접수 3,000명 돌파. 충돌 당일에는 총인원 10만명이 넘는 사람에 동접수 12,000명이 운집하였다. 삼일절이 휴일이었던 한국이 압도적으로 유리했던 상황.



3.jpg 한일 사이버전쟁

4.jpg 한일 사이버전쟁

8c6e3273d970daa12968af0c6a10e2af.jpg 한일 사이버전쟁


공격방법


기본적으로 UDP Flooder라는 프로그램을 테대연 카페에서 중간중간 배포하여 그를 이용해 트래픽 공격. 중간에 카이안씨의 KPS2등 다양한 트래픽 공격 수단과 막힌 IP를 우회하기 위해 프록시 우회 프로그램들이 계속 배포되었다. 단 DDos 계열 프로그램들은 지휘부에서부터 우선적으로 막았다. 프로그램의 존재를 모르는 2ch 서버 운영측이나 일본 언론들은 '5만여명에 의한 F5연타라는 원시적인 수단'으로 발표 및 보도. 순식간에 2ch는 원시적인 수단도 못 막는 부실한 사이트가 되어버렸다.



전쟁의 발발


오전 10시쯤에 2ch에서 먼저 선공을 왔다. DC전체가 약간 느려지는 정도의 피해를 입었는데 일부 코갤러들이 2ch를 가장하고 스스로 털었다는 소문도 있다


테대연 측의 공격예정시각은 오후 1시였지만, 일본에서는 오후 3시에 공격이 온다고 파악하고 있었던 모양.


안관이를 주축으로 한 능력자 부대가 11시경부터 네임서버를 공격해서 도메인을 끊어놓고 캐시빨로 서버가 버티면 1시에 대인원이 한꺼번에 몰려가 F5 연타로 캐시를 가득채워 서버를 다운시키는 작전이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서버에 과부하가 걸리기 시작하고, 오후 2시 쯤에는 1개의 서버를 제외한 모든 2ch의 서버가 다운된다.



5.jpg 한일 사이버전쟁

6.jpg 한일 사이버전쟁




7.jpg 한일 사이버전쟁


4시 30분 경에는 2ch 운영측의 노력으로 VIP판을 제외한 서버들이 잠시 복구되기도 했으나, 결국 5시 경에 전서버가 마비되었다.


공격이 계속되는 와중에 정상적인 복구가 불가능 하다고 판단했는지 2ch 운영측에서 백기를 내걸겠다며 오후 6시 경부터 2ch의 모든 서버를 정지시키겠다고 발표한다.



8.jpg 한일 사이버전쟁



2ch 메인에 게양된 태극기


오후 6시부터 주요 멤버가 없을적에 털린 2ch가 분노, 본격적으로 2ch의 반격이 시작되고 포털연합도 다시 진열을 가다듬고 교전에 임한 듯. 오후 7경 반크 서버를 2ch이 공격해서 라우터 4개 중 2개를 다운시키자, 분노로 버프받아 공격이 서로 거세졌다. 3차 공격 대기라든가 일본의 움직임에 이미 첩자를 심어둔 포털 연합에서는 공격모의처를 파악하고, 견제도 지시하고 인터넷 방송으로 지시까지 내리는 등 이전과는 달리 이건 진짜 인터넷 전쟁이다. 어느쪽이 이기건 얻을 것은 없는 싸움이지만, 이제는 거의 자존심 싸움. 여담으로 청와대 홈페이지 또한 2ch에서 털려고 했지만 오히려 한국 쪽에서 고마워 했다. 그러나 이 시도는 열렬한 한국인들의 응원과 지원사격(!!!)에 불구하고 실패했다. 청와대에서 아예 일본 아이피를 막아 버린 것. 청와대 홈페이지는 겨우 5분 정도 느려진 것이 고작이었다


마침내 8시 43분 일본 측 지휘관이 통솔불가, 공격 중지 선언을 한데 이어 9시 38분 한국 측 지휘관 안관이가 승리선언을 함으로써 3.1절 잉여대전쟁은 마무리되었다




전후 상황



테대연은 블라인드 처리되었다. 임시 테대연도 이어 블라인드 처리되었으며 안관이의 지도하에 애국지사 연맹협회라는 까페로 모이게 된다. 다수가 네이버를 욕하던 시점에서 안관이는 10만 단위로 난리치는데도 네이버가 최대한 버텨주었다며 오히려 네이버를 옹호했다.

한국 공군의 F-5 전투기가 추락했는데, 일본 2ch 등지에서는 F5 연타하니 F-5가 떨어졌냐면서 비아냥거렸다.


연합 대부분의 화력이 시들해졌고 이 일도 슬슬 관심밖으로 밀려나는 와중에 2ch에서는 질리지도 않는지 스레딕을 계속 공격했다. 이 와중에 한국과 일본의 게시판 체계가 달라 AA가 깨지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VIPPER들은 그것을 비웃으면서도 계속해서 AA를 올리며 사이트를 폭격하고, F5 연타해서 F5가 떨어졌다는 고인드립도 끝없이 올왔다. 이 와중에 2ch의 dudai 서버는 영구히 사망했다.




네이버와 방통위가 테대연을 은근히 옹호했다. 네이버측은 국내 포털을 대상으로 수사 협조 등의 문의는 없었다고 확인해주었고, 방통위 관계자도 만약이라도 이번 사건이 국가간 분쟁으로 확대될 경우 국내 네티즌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심 중이라며 삼일절 사이버 대전이 불법 프로그램을 활용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넘어갈 듯 싶다고 덧붙였다.



9.jpg 한일 사이버전쟁



엠비씨 뉴스데스크를 장식했다


일본측은 여전히 위키로 사람들을 모았으나 여론은 "FBI를 믿어보자"라는 쪽으로 몰렸고, 지휘부는 3월 6일의 공격을 포기하고 후일을 도모하는 쪽의 결정을 내렸다. 이는 2010년 3월 13일과 8월 15일의 미미한 공격으로 마무리되었다.


정보전

사실 트래픽 공격만 이루어진게 아닌, 정보전도 이루어 졌다. 이미 테대연에서는 카페 창립때부터 정보부대를 창설해. 2ch 내부에 침투시킬 스파이, 그리고 2ch 의 내부 지령을 번역할 번역병을 모집하고 있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개전 시작 전부터 이미 테대연에서는 정보수집을 하고 있었다. 라는 뜻이 되고 실제로 직접 그렇게 되고 있었다. 개전 전부터 몇십명의 정보병들이 2ch 의 내부 상황, 서버 모니터링 자료를 실시간으로 본부에 보고 했으며 과거에 2ch 와 전쟁을 한 과거 자료를 분석해 2ch 가 쓰는 무기를 알아냈으며 그 무기를 직접 다운받아 분석하는 등. 이미 테대연 내외부에서는 치밀한 정보전을 펼치고 있었다. 그리고 정보수집 뿐만 아니라 방첩활동도 활발히 진행됐다. 카페에 있던 몇명의 어그로 꾼들을 제거하고 2ch 에 공격 계획을 알려주려던 스파이를 잡는 등 여러가지 일도 해냈다. 개전 시작후 테대연의 정보부대는 방첩쪽은 일단 잠시 뒤로 하고.(하지만 방첩을 포기한건 아니였다. 몇십명의 정보원들이 방첩활동을 계속하고 있었기 때문) 2ch 의 내부 정보를 캐는데 집중했다. 그리고 계속 시간이 지나자 명령대기소가 사람이 너무 많아. 제대로 들어갈수가 없엇는데 테대연의 정보원들은 그런것들에 대해 도움을 주기 위해 명령을 직접 알려주는 등 통신병 역할까지 했다.

테대연과 마찬가지로 2ch 도 개전 전부터 정보수집을 이미 하고 있었으며 2ch 를 공격하기 위해 테대연 카페를 창설해 하루만에 몇천명이 모인것도 역시 알고 있었다 하지만 방심한 듯 제대로 된 정보수집은 이루어 지지 않은것으로 파악됐고 제대로된 방첩 활동도 안됐으며 소수의 정보원만 믿고 여유를 부린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그 소수의 정보원들은 테대연 본부에 침투. 정보수집을 2ch 에 보고 하고 있었고. 특히 테러대응연합 측의 매니저, 부매니저에 대한 정보를 캐고 있었다. 그리고 2ch 서버의 모니터링 주소를 막으려고 시도를 했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여담


네이버 테러 대응카페를 필두로 한 지휘부의 지휘력이 걸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참전자의 증언에 의하면 배신자는 바로바로 신상을 터는 등의 방법으로 처리했다고 한다. 2ch측 지휘부가 대피하는 족족 그 위치를 파악해 맹폭을 가했고 2ch에 숨겨진 수많은 첩자들로부터 정보 또한 취합하여 공격대의 화집점을 유도했다.

인터넷상의 한일 양국간 갈등이 그만큼 깊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준 사건. 덧붙여 2010년은 경술국치가 일어난지 딱 100년된 해다.

그리고 이 사건으로 인해 저 청소년 층에서 IT 흥행이 나서. 평소에 컴퓨터에 관심있던 청소년들이 IT 쪽으로 진출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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